본문 바로가기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1편에 나오는 박물관이 바로 뉴욕의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이다.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 2014 1869년에 설립된 박물관이라고 한다. 자연사박물관 설립에 공헌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동상이 박물관 앞에 서있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길건너편이 센트럴파크. 영화에서 강아지처럼 귀엽게 나왔던 공룡 화석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사는데, 표를 파는 직원에게 "Donation"이라고 하면 입장료로 내고싶은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다. 아프리카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거대한 코끼리들. 한마리가 아니고 실제처럼 무리지어 있다. 많은 동물들이 정말 살아 움직일듯한 모습으로 있다.. 더보기
[마카오] 오뎅거리 맛집 '항우' (恒友, Heng You) 마카오에 가면 세나두 광장은 필수코스이다. 나 역시 세나두 광장부터 마카오 여행을 시작했는데,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항우'를 발견했다. 사실 가이드북 없이 돌아다니던 터라, 처음에는 유명한 집인지도 몰랐다. @마카오, 항우/ 2014 정말 우연히 들어선 골목에 사람들이 늘어서있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봤다. 일단 사람이 많은걸 보아하니 맛집은 확실한 것 같고, 사람들이 오뎅 꼬치와 야채꼬치 등을 골라담고 있었다. 심플한 가격표가 옆에 붙어있다. 중국어를 읽지 못하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대충 아는 한자로 가격을 추측해본다. 갖가지 오뎅과 야채 꼬치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줄서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똑같이 했다. 맘에 드는 오뎅을 골라담고 아주머니에게 전달하면 계산 .. 더보기
[중국] 제남(Jinan) 태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태산가', 양사언 어렸을때 엄마가 가르쳐주셔서 뜻도 모르던 시절부터 저 시조를 옹알옹알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출장으로 중국 제남(Jinan)을 방문했을때 바로 저 태산에 갈 기회가 생겼다. 사실 가기전까지만 해도 태산은 시조 속의 상상의 산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감개가 무량하구나. 중국 제남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않은 지역이라고(내가 몰랐으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리나라 대한항공 직항이 있다. 가을에 단풍구경으로 많이들 찾는 여행지라고 한다. 실제로 여행상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산둥성에 위치하고 있고, 맥주로 유명한 청도(칭따오)와 고.. 더보기
[캐나다] 토론토의 랜드마크 CN타워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토론토에는 CN타워가 있다. @캐나다, 토론토, CN타워 / 2014 저 멀리 보이는 CN타워. 토론토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이곳은, 영어와 불어를 함께 사용하는 캐나다의 특성상 타워 입구에도 불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LA TOUR CN = CN TOWER CN타워 가는 길. 우뚝 솟은 타워가 보인다. 캐나다의 깨끗한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날이다. CN타워 옆에는 Rogers Center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이다. Toronto Bluejays http://toronto.bluejays.mlb.com 1973년 2월 6일 착공해 1976년 6월 26일 오픈한 CN타워는, 처음엔 송출탑의 역할을 위해 세워졌지만, 이제는 관광지로 토론토의 랜드마크가 .. 더보기
[홍콩] 침사추이 찰리브라운 카페 올 겨울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무비'가 개봉했다. [출처] 네이버 무비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어릴적부터 스누피와 찰리브라운은 만화책이나 문구, 인형에 사용되는 단골 캐릭터였으니 그 어느 캐릭터보다 친숙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너희는 그대로인데 나만 늙었(?)구나.. 흑.. 스누피 매니아라면 꼭 가보고싶어질만한 찰리브라운 카페가 홍콩 침사추이에 있다. 일단 침사추이의 네이던 로드에서 꺾어진 길에 있는데(자세한 지도는 하단의 링크 참조) 여기 있는게 맞나싶은 의문이 들때쯤 수많은 간판 사이로 아래와 같은 희멀건한 간판이 보인다. 밤에 조명을 켜면 좀 잘보이려나. @홍콩, 찰리브라운 카페 /2014 보이는가. 캐릭터들이 그려진 흰 간판이. 카페는 2층에 있다. 내가 찰리브라운 카페에 갔을땐 10월.. 더보기
[일본] 나고야 명물 히쯔마부시 나고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ひつまぶし)'라고 한다. 나고야에 사는 일본인 친구(나고야 토박이)의 추천으로 유명한 '시라카와'의 히쯔마부시를 맛보게 되었다. @나고야, 시라카와, 히쯔마부시 / 2015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히쯔마부시구나~ 하며 감탄에 넋을 놓고 있었더니, 같이갔던 친구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게 밥 세공기 분량이란다. 에에? 혼또혼또? 근데 세공기치고 생각보다 작은걸로 보아 일본밥 기준인가보오. 요청을 하니 친절한 한국어 설명서를 가져다준다. 다만, 장어를 '정어'라고 적어놓았더라(직업병). 설명서에 쓰인 먹는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그대로 먹는다 2. 김, 파, 와사비를 취향껏 섞어 먹는다. 3. 육수를 부어먹는다. 그래서 대부분.. 더보기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포르투갈에 머무는동안 이것만은 '기본적으로'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음식들을 정리해보았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하여, 개인적 취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린다. @Pasteis de Belem / 2015 1837년부터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에그타르트 맛집. 꽃할배에 나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유명해졌다고한다. 에그타르트가 다 비슷하겠지 라는 편견을 확 뒤집어준 튀긴듯 바삭바삭한 패스트리는 한국 그 어느곳에서도 맛본적 없는 신세계 그 자체! 커스터드 크림도 아주달지는 않으면서 촉촉하게 부드러운 맛이 패스트리와 조화롭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찾기도 쉽다. 근데 Pasteis de Belem이 아니더라도, 포르투갈의 에.. 더보기
[포르투갈/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하늘 (2015) 서울에서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서울의 뿌옇고 흐린 회색하늘이 익숙해져버렸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 만나는 높고 푸른 하늘은 너무나 반갑다. 올해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역시 여행 내내 눈이 시릴정도로 푸르다못해 새파란 하늘이 함께했다. 그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 나중에 이 하늘이 그리워질것 같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 / 2015 빨강 노랑 원색의 페나성과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 대조적으로 잘 어울렸던 곳이다. @포르투갈 호카곶 / 2015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몽롱해질정도로(바람이 하도 세서 몽롱하기도) 초현실적인 하늘과 바다였다. 그 옛날, 이곳이 세상의 끝이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었을터. @.. 더보기
여행의 의미 일년에 한번, 운이 좋으면 두어번, 나는 짐가방을 들고 떠난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나의 일상에서 가장 새롭고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고, 한편으로는 여행을 갈 수있을 만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했고 (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해병대 훈련보다 힘든) 여행일정을 소화할 만큼 건강하며 언제든 돌아갈 집이 있고 소중한 가족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시간이다. 앞으로 여기에 그동안의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나의 여행을 닮은 전문적이지도 않고 체계적이지도 않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소박한 이야기가 될 것같다. 10bstor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