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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스페인] 까마득한 협곡 위의 인간의 위대함, 론다(Ronda) 세비야에 왔으니 근교도시인 론다를 가보기로 했다. 론다의 멋진 사진은 이미 여러차례 보았기에 기대감이 높았던데다, 워낙 다녀온 사람들이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하는 곳이라, 세비야의 일정을 쪼개고 쪼개어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론다를 가기위해 아침일찍 호텔을 나서 세비야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우리 호텔은 터미널 근처여서 걸어서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표를 사고 버스가 출발하기 전, 약간의 시간이 남아 터미널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기로 했다. ※ 세비야에는 버스터미널이 여러군데가 있다. 론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은 Est. Prado 라는 터미널이다.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하고싶었을 뿐이다 뜨거운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물론 테이크아웃으로. 멋지게 생긴 아.. 더보기
[포르투갈/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하늘 (2015) 서울에서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서울의 뿌옇고 흐린 회색하늘이 익숙해져버렸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 만나는 높고 푸른 하늘은 너무나 반갑다. 올해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역시 여행 내내 눈이 시릴정도로 푸르다못해 새파란 하늘이 함께했다. 그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 나중에 이 하늘이 그리워질것 같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 / 2015 빨강 노랑 원색의 페나성과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 대조적으로 잘 어울렸던 곳이다. @포르투갈 호카곶 / 2015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몽롱해질정도로(바람이 하도 세서 몽롱하기도) 초현실적인 하늘과 바다였다. 그 옛날, 이곳이 세상의 끝이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었을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