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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포르투갈에 머무는동안 이것만은 '기본적으로'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음식들을 정리해보았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하여, 개인적 취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린다.

@Pasteis de Belem / 2015
1837년부터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에그타르트 맛집. 꽃할배에 나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유명해졌다고한다.


에그타르트가 다 비슷하겠지 라는 편견을 확 뒤집어준 튀긴듯 바삭바삭한 패스트리는 한국 그 어느곳에서도 맛본적 없는 신세계 그 자체!
커스터드 크림도 아주달지는 않으면서 촉촉하게 부드러운 맛이 패스트리와 조화롭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5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찾기도 쉽다.


근데 Pasteis de Belem이 아니더라도,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는 어딜가나 중타 이상인듯.
신트라에서 호카곶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길건너 작은 상점에 들어가 산 에그타르트 역시 한국에서 먹던 여느 타르트 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호카곶을 바라보고 먹어서 그럴수도)


@카스카이스, 대구요리 / 2015
바다와 인접한 포르투갈은 생선과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찌고 굽고 다양한 채소등을 곁들여 요리하는데, 맛집이 아니더라도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맛은 보장이 되는듯 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탕으로 많이 먹는 대구(cod fish)를 이용한 요리가 많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길!


@리스본, 대구요리 / 2015
감자를 곁들인 대구요리.


@리스본, 해물꼬치구이 / 2015
새우와 한치를 구운 요리. 기차시간에 쫓겨 급하게 주문하고 급하게 먹느라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신트라, 퀘이자다 / 2015
신트라의 전통과자인 퀘이자다(Queijadas). 다른 블로그에서는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던데 역시나 나의 여행 일정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버스정류장 길건너 상점 유리창에 붙은 'Queijadas' 단어만 보고 가서 하나를 낼름 구매. 포장만 보고 케밥같은 비주얼을 상상하였으나, 실제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타르트 모양같이 생긴 버석한 과자(구운 만두피 같기도)안에 계피맛 나는 살짝 달콤한 필링이 채워져있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대신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음.. so so하다. 사실 이게 정말 끝내주게 맛있어서 먹는다기 보다는, 신트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것이라고 하니 한번쯤 경험삼아 먹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신트라에서 드실 분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타 블로그처럼 카페에서 직접 구운것을 드셔보시길.
(상점에서는 저것을 상온보관하고 팔던데, 어떻게 유통기한이 길 수 있는지 여전히 불가사의다.)


@ 카스카이스, Ginja / 2015
포르투갈에서 기념품으로 많이 사온다는 체리주(술) Ginja. 달짝지근하고 맛있는데 도수도 꽤 높다. 식사와 함께 먹기보다는 디저트용으로 마시는게 더욱 나을듯 한 맛.


@리스본, SuperBock /2015

여행 중 빼놓지 않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로컬 맥주!!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인 '카페 브라질리아(Cafe Brasileira)'에 갔을때 우린 이미 커피를 많이 마신터라 로컬맥주를 찾았더니, 웨이터는 Super Bock을 가져다 주었다. 처음 만나는 포르투갈 맥주에 햇빛을 안주삼아 노천카페에서 낮술을 즐기는 그 시간, 여느 유러피안이 부럽지 않다.

근데,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홈플러스에 갔더니, 세계맥주 코너에 Super Bock이 떡 하니 자리를 잡고(그것도 전용잔까지 덤으로 주는) 있는 모습에 난 빵터지고 말았다. 역시 세계맥주는 우리나라 마트가 최고!


@리스본, 레모네이드 / 2015
햇빛이 좋은 포르투갈인 만큼,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이 풍부하다. 길에서 직접 짜주는 레몬에이드가 단돈 2유로! 상큼한 레몬 맛에 더위와 피로를 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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