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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 고르드(Gordes)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 중 한곳으로 뽑힌 고르드(Gordes). 이곳에 가는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현지투어를 신청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라벤더 투어를 현지 영어투어로 신청했는데 오히려 시기가 일러서 라벤더는 구경도 못했지만 아름다운 고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아비뇽의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르드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고르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들렀다. @ 프랑스, 고르드 / 2013 눈길이 그곳에 닿자마자 와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돌로 지은 집들이 산등성이에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저런 높은 곳에 촘촘히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니, 신기하면서도 그림같을 따름이다. 집 하나 하나가 제 자리에 자리잡고 있어 이 거대한 그림을 멋지게 만들어내고 있다. .. 더보기
[미국] 뉴욕 거리 풍경 뉴욕에서의 짧은 일정동안 여느 여행자들 처럼 이곳저곳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평범하지만 뉴욕스러운(?) 다양한 거리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미국, 뉴욕 / 2014 뉴욕의 상징인 옐로캡과 고풍스러운 외관의 건물들. 무언가를 촬영하는 사람들. 뉴욕 골목골목 심심찮게 방송이나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을 마주칠 수 있다. 커다란 개를 산책시키는 Madame. 참 신기한건 뉴욕이나 파리나 큰 도시에 사는 개들이 참 많은데, 이 개들은 이미 도시생활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길을 가면서도 주변사람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 뉴욕대 근처의 워싱턴 스퀘어 파크. 평일 낮시간인데도 공원에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는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Charging Bull). 황소의 뿔도 인기가 많.. 더보기
[홍콩] 현지인 추천 맛집, 언더 브릿지 스파이시 크랩(Under Bridge Spicy Crab) 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온 저녁,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홍콩에 왔으니 유명한 스파이시 크랩을 먹어줘야겠다. 호텔 프론트에서 직원에게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코즈웨이베이 쪽에 있는 Under Bridge Spicy Crab을 추천해줬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언더 브릿지 스파이시 크랩 / 2014 코즈웨이베이 C번 출구로 나와 약간 두리번 거리다가 찾은 간판. 홍콩에서 처음으로 게느님을 영접할 생각에 마음이 두근두근 하다. 다른 블로그들에는 웨이팅을 했다고 하는데, 이날 우리는 약간 늦게가서 그런지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다.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자마자 후다닥 주문을 했다. 드디어 영접한 스파이시 크랩느님. 저 수북한 양념 안에 게느님이 아름답게 자리잡고 계시.. 더보기
[중국] 천하제일천, 제남 표돌천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제남(지난)은 물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도시 내에 물이 솟는 샘이 72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표돌천이다. 제남을 가면 꼭 방문해보아야 할 관광스팟 중 하나로, 국가에서 지정한 국가중점공원이기도 하다. 청의 건륭제가 '천하제일천'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는데, 워낙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여 이 샘물을 마시지 않으면 지난에 다녀갔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들어서면서부터 크고 작은 연못들이 반겨준다. 맑은 연못 안에는 색색의 잉어 붕어들이 그림처럼 노닐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온 중국인 가족의 단란한 모습. 아이들은 역시나 물을 보고는 너무 즐거워했다. 곳곳에 중국식 정원으로 잘 꾸며놓아 방문객들이 천천히 쉬어갈 수 있도록 해놓.. 더보기
[캐나다] 두번째 만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는 약 14년전, 미국 여행 왔을때 처음 만났었다. 그때가 2월 한겨울이었는데, 눈보라를 뚫고 워싱턴부터 10시간여를 쉬지않고 달려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기억하기로는 그때 나이아가라가 있는 지역의 기온이 영하 20도였는데, 폭포 근처는 폭포에서 뿜어져 나온 물안개가 얼어붙어 나무며 난간이며 할 것 없이 모두 얼음꽃이 피었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이 폭포 밑으로 다가가는 그 유명한 유람선을 타지 못했던 것인데,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유학중인 친구와 함께 토론토에서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 인근지역까지 가기로 했다. @캐나다, 토론토 / 2014 시외버스같이 생긴 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에서 wifi를 이용할 수 있다고 써있던데 전혀 이용이 불가했다. 역시 우리나라만큼.. 더보기
[스페인] 까마득한 협곡 위의 인간의 위대함, 론다(Ronda) 세비야에 왔으니 근교도시인 론다를 가보기로 했다. 론다의 멋진 사진은 이미 여러차례 보았기에 기대감이 높았던데다, 워낙 다녀온 사람들이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하는 곳이라, 세비야의 일정을 쪼개고 쪼개어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론다를 가기위해 아침일찍 호텔을 나서 세비야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우리 호텔은 터미널 근처여서 걸어서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표를 사고 버스가 출발하기 전, 약간의 시간이 남아 터미널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기로 했다. ※ 세비야에는 버스터미널이 여러군데가 있다. 론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은 Est. Prado 라는 터미널이다.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하고싶었을 뿐이다 뜨거운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물론 테이크아웃으로. 멋지게 생긴 아.. 더보기
[캐나다] 토론토에서 즐기는 브런치, Aunties & Uncles 토론토에서의 두번째 날. 유학중인 친구가 추천하는 브런치 집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친구집에서부터 한 20분 쯤 걸어 도착한 그곳 Aunties & Uncles 이다. [출처 http://www.blogto.com/restaurants/auntiesanduncles] @캐나다, 토론토, Aunties & Uncles / 2014 날씨가 너무 좋아서 따땃한 햇빛을 쬐며 바깥 자리에 앉아 먹고 싶었으나, 바깥자리는 만석이라 안으로 들어왔다. 언제든 편한 복장으로 찾아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한하고 푸근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이름부터 우리말로 하면 '이모와 삼촌'이 아니던가. 왠지 이모의 손맛이 담긴 오랜 전통의 레시피가 적혀있을 것 같은 메뉴판. (금액은 변동이 있.. 더보기
[프랑스] 에펠탑에서 바라본 파리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에펠탑은 프랑스 여인만큼 절제된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두가지 상반된 매력을 가진 파리의 랜드마크 이다. @ 프랑스, 파리, 에펠탑 / 2013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귀스타프 에펠의 설계로 건설된 에펠탑은, 처음에는 파리의 경관을 해친다고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고 한다. 에펠탑을 싫어했던 모파상이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에펠탑 안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내가 워낙 에펠탑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만약 파리 전경에 에펠탑이 없다고 상상한다면 그것은 앙꼬없는 찐빵 보다도 더 무의미할 것 같다. 분명 에펠탑이 있음으로 인해 파리의 시크함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리. 바깥에서 바라보는 에펠탑도 아름답지만 에펠탑에서 내려..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플라멩코를 보아야한다 플라멩코(Flamenco)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춤과 음악으로,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발상지라고 한다. 우리가 플라멩코라고 하면 떠올려온 이미지는 정열적이고 화려함이었지만, 실제로는 집시들의 한과 고독함을 전통 민요와 춤으로 표현한 것으로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한의 정서와 통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출처 http://www.flamencotickets.com/tablao-el-arenal-seville] 세비야에 왔으니 본고장에서의 플라멩코는 의무적(?)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공연을 보기로 했다. 호텔 프론트에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세가지 공연을 추천해주면서 가격과 각 공연 스타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는 전통적인 스타일에 가까운 공연으로 선택했고.. 더보기
[미국] 하와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하와이와의 인연은 미국에 있는 친구와 여행일정을 맞추던 중, '한국과 미국의 중간지점인 하와이 어때?' 라고 툭 던진 말로 시작 되었다. 그렇게 하와이를 2년 텀으로 한번은 그 친구와, 한번은 엄마와 다녀왔다. 이미 두번이나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지막으로 하와이를 떠나오면서, '향후 10년내에 자.발.적.으로 다시 오게될거같아' 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렇게 내가 하와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세가지가 있다. 1. 아름다운 바다와 망중한 휴양지 중의 최고로 꼽을만큼 하와이의 바다는 어딜보아도 너무나 아름답다. @미국,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 2010 저런 옥빛 바다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듯 하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지만, 발이라도 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