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 중 한곳으로 뽑힌 고르드(Gordes). 이곳에 가는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현지투어를 신청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라벤더 투어를 현지 영어투어로 신청했는데 오히려 시기가 일러서 라벤더는 구경도 못했지만 아름다운 고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아비뇽의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르드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고르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들렀다.
@ 프랑스, 고르드 / 2013
눈길이 그곳에 닿자마자 와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돌로 지은 집들이 산등성이에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저런 높은 곳에 촘촘히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니, 신기하면서도 그림같을 따름이다. 집 하나 하나가 제 자리에 자리잡고 있어 이 거대한 그림을 멋지게 만들어내고 있다.
고르드가 내려다보는 푸르른 평원. 탁 트여있는 평원이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고르드의 한 카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어느 멋진 순간'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러셀크로우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한 영화이다.
마을 가운데에는 석상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을 떠나오는 길, 살랑살랑 인사하던 개양귀비꽃. 그때 당시에는 예쁜데 무슨꽃인지 이름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 꽃이 모네의 그림에 있다는 것이 문득 떠올라서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 모네, 아르장퇴유 강가의 개양귀비꽃 [출처 | http://me2.do/GEBK50Cy]
그리고 고르드 마을 장터에서 구입한 미니 그림 세점. 어느 아주머니 화가가 팔고계셨는데, 본인이 직접그린거라고 했다. 큰 그림으로 하나만 살까 하다가 프로방스의 라벤더, 개양귀비, 해바라기 중 그 어느것도 포기할 수 없을만큼 예쁘게 표현되어 있어 작은 그림으로 세개를 구입했다. 투박하게 유리를 끼우고 철사를 엮어 만든 약간은 어설픈 액자에 담긴 복사본 그림이지만, 그림을 볼 때 마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고르드와 프로방스의 햇살이 생각나 기분이 좋아진다.
프로방스 지역 관광안내 참고 사이트 http://www.provenceweb.fr/e/vaucluse/gordes/gordes.htm
10bstory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10년전 상하이를 추억하며 (10) | 2016.03.01 |
---|---|
[홍콩] 홍콩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만모사원(Manmo temple) (2) | 2016.02.29 |
[미국] 뉴욕 거리 풍경 (5) | 2016.02.23 |
[홍콩] 현지인 추천 맛집, 언더 브릿지 스파이시 크랩(Under Bridge Spicy Crab) (1) | 2016.02.22 |
[중국] 천하제일천, 제남 표돌천 (0) | 201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