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방에 위치한 휴양도시 니스에는 샤갈 박물관과 마티스 박물관이 있다.
나의 취향은 마티스보다는 샤갈이므로, 망설임 없이 샤갈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샤갈박물관은 니스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를 타고가거나 걸어서 갈 수 있다.
Bus n°15, 'Marc Chagall'stop and Nice Le Grand Tour bus, 'Marc Chagall'stop
깔끔한 정원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샤갈 박물관. 우리가 갔을땐 오전시간이라 방문객도 많지않아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 정원안에 가득했다.
샤갈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정원을 설명하고 있다.
The garden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Garden of Eden … So it’s only natural that the first thing visitors come across before entering the museum is a garden. Typical Mediterranean plants obviously take pride of place: olive, cypress, pine and green oak trees.
Henri Fish, who designed this garden, opted, with Chagall’s agreement, for cold tones and white and blue flowers. Agapanthuses (or African lilies) thus blossom there every 7th July, in time for Chagall’s birthday. A pool beside the museum building reflects the mosaic that Chagall created.
'아담과 이브의 추방' (Adam et Eve chassés du paradis, 1961)
박물관 한켠으로 외부에 있는 작품 'Le prophète Elie'(1971)이 보인다. 벽면에 모자이크한 작품인데, 이 박물관에 있는 작품중 가장 맘에 들었다. 햇빛이나 비에 훼손되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살짝 된다. 다만 작품 앞에 있는 연못의 물이 깨끗하게 관리되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든다.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엽서. 정작 이 그림은 이곳 박물관엔 없다. 하지만 가장 프랑스의 로맨틱함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걸 선택했다. 근데 이 작품은 어딜가야 볼 수 있는걸까.
야외 정원의 카페에 앉아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긴다. 카페에서 바라본 샤갈 박물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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