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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뉴욕 현지인이 추천한 Patsy's Pizzeria (팻시스 핏쩨리아)

뉴욕은 워낙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곳이라 각 민족의 음식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 진화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차이나 타운에 이어 리틀이탈리아를 이루고 사는 이탈리안들 역시 그들의 피자를 뉴욕에 정착시켰는데,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엄지를 척 할만한 뉴욕 피자맛집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Patsy's는 그 많은 핏짜리아 중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곳. 낮에 유람선 투어중에 투어가이드 아저씨가 추천한 곳이다. 유니온 스퀘어 공원에서 멀지 않다.


 

추천해준 분은 바로 이 가이드 아저씨이다. 맘씨좋은 할아버지처럼 생겼다.

잠시 투어 얘길 하자면, 우리는 투어패키지(투어버스, 유람선, 센트럴파크 자전거등 자유롭게 이용)를 외국사이트에서 예약했더니 죄다 외국인만 있는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아저씨는 한국인은 본인의 투어에 거의 오지않는다며(한국인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투어만 한다고) 우리를 특히나 반가워했다. 한국인이 없어서 더욱 현지투어를 제대로 하는 느낌. 물론 영어는 절반만 알아듣는다 치고.


 

그날 뉴욕의 날씨는 고담시를 닮은 잔뜩 흐린날이었다.


 

그래도 자유의 여신상은 여전히 당당하게 그 자태를 뽐내며 멋지게 서있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날 뉴욕의 유명 서점인 Strand를 들렀다 이곳을 찾다가 어두운 길을 약간 헤맨 바람에 어렵사리 찾았다. Strand에서 멀지 않은데, 뭔가 골목골목이 살짝 헷갈렸나보다.

메뉴판에 자랑스레 쓰여있는 Since 1933.

[출처] Patsy's Pizzeria 홈페이지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왜 우리는 저 초록색 깃발을 보지 못하고 헤맸는가. 물론 저녁이라 어두웠다고 변명을 해본다. 


 

일단 샐러드. 이름은 기억나지않는데, 호두가 정말 드음뿍 올라가있다. 저렇게 호두가 많이 올라간 샐러드는 처음 보는듯. 

그리고 기다리던 피자.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미국인들이 워낙 많이 먹다보니, 작은 사이즈라해도 크기가 꽤 크다. 도우는 적당히 두툼하고 토핑이 풍요롭다. 이것도 추천받아 주문한거라 이름은 기억나지않는데, 페퍼로니가 살짝 짠것 외에는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여자 둘이 먹기엔 샐러드와 피자한판은 양이 꽤 많았다.



 

그래서 남는 피자는 포장해와서 다음날 아침에 숙소에서 전자렌지에 데워먹었다. 역시 데워먹어도 맛있는건 여전했다.

 
이번 뉴욕여행에서 다른 피자를 먹을 기회가 없어서(브루클린에 유명한 집이 있다드만 맨하탄에 머물면서 브루클린까지 가긴 쉽지 않으니)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국내에서 먹어본 피자보다 맛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갔던곳 말고도 지점 몇군데가 더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patsyspizzeria.us/

 

 

 

New York - Ed Sheeran

http://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792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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