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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독일]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

우리가 성(Castle)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가 있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인트로(또는 디즈니랜드)에 등장하는 이미지인데, 그 성의 모델이 된 곳이 바로 독일 퓌센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다.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도 꼽히는 이곳은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건축물에도 꼽히기도 한단다.

 

▲ 디즈니랜드 Magic Kingdom

[출처] https://disneyworld.disney.go.com/destinations/magic-kingdom/

 

독일 콘스탄츠에서 새벽나절에 출발한 우리는 기차를 두어번정도 갈아타고 퓌센에 도착했다.

 

@ 독일,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 2007

 성에 올라가기 전 밑에서 바라다본 풍경. 이렇게 살짝 보기만 했는데도 그 로맨틱한 외관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터벅터벅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올라가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우리는 숲속 오솔길을 따라 마차를 타고 성으로 올라갔다.  

 

고즈넉한 숲속 오솔길에 터벅터벅 말발굽 소리가 울려퍼진다.

 

마차에서 내려 약간은 걸어 올라가야 한다. 성이 가까워지고 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성으로 향한다.

 

산 저편으로는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을 날고 있다. 파아란 하늘에서 아름다운 이 곳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은 어떨까 싶다.

 

가까이서 올려다본 노이슈반슈타인 성.

 

성의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가이드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당시에는 직접 가서 신청후에 한시간여를 기다렸었는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성안으로 입장.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내부는 사진을 못찍게 했던것 같다. (내부 사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성 안에서 내다본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이곳에 성을 지을 수 밖에 없었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에서 바라본 마리엔 다리. 저 까마득한 계곡 위로 다리를 연결해두었다. 다리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곳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

 

 성 주변의 호수. 그야말로 그림같다. 성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 풍광들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더욱 극대화 되는듯 하다.

 

그리고 드디어 마리엔 다리에 올랐다. 그야말로 까마득한 높이에 다리는 후들후들 하나, 이곳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은 가히 예술이다. 반드시 이곳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고 올 것을 추천한다. 스릴감 만큼 감동적인 모습이다.

※ 마리엔 다리는 2016년 5월까지 공사중이라고 한다.  (참고 : https://www.hohenschwangau.de/430.html)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바로 그 모습. 백조의 성으로도 불린다는데, 한마리의 백조를 연상시킬 만큼 우아한 모습이다.

 

마리엔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을 찍고싶었으나, 아까 사진에서 본 것 만큼 높은 높이라 소심하게 난간만을 찍고 말았다.

 

마리엔 다리에 대한 설명.

 

퓌센이 교통상 그렇게 썩 좋은 위치가 아니어서 퓌센만을 목적지로 가기보다는 대개 뮌헨에 가는 길에 들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 역시 콘스탄츠에서 뮌헨으로 가는 여정 중간에 잠깐 들르는 곳으로 정했는데, 사실 노이슈반슈타인 성만 보는 것 만으로도 어렵게나마 그곳에 간 보람은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

 

 

+ 추가하여)

작년 포르투갈 신트라의 페나성을 방문했을 때 뜻밖에 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이름을 다시 듣게 되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지은 독일 루트비히 2세의 사촌인 페르디난두 2세가 독일의 건축가를 불러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따라 이슬람 양식을 가미한 페나성을 짓도록 했다는 것이다.

 

▲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 / 2015

 

따라지었다고 하기엔 외관만 봐서는 두 성은 너무나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섬세하고 고풍스러운 로맨틱한 아름다움을 강조하여 지었다면, 페나성은 이베리아 반도의 뜨거운 태양을 닮은 듯한 쨍한 원색의 화려함과 패턴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두 성 모두 동화속에 나올 법 한 아름다운 성 임에는 틀림이 없다.

 

 

 

 

홈페이지 https://www.hohenschwangau.de/7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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