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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애프터눈티 즐기기

홍콩에 가면 해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애프터눈티 즐기기다. 영국령이었던 시절 영국의 티문화가 전해져 홍콩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이어져오고 있다고 한다.

여러 호텔과 카페들이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의 선택을 받은 곳은 바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장국영이 마지막 순간을 보낸곳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 그곳이다.

애프터눈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Clipper Lounge'는 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 2014
(상기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음)



3단트레이에 담긴 샌드위치와 스위츠가 제공된다. 원래는 맨 밑단 부터 먹는 거라 하던데, 먹다보면 배가 불러 나머지의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으니 먹고싶은 것 부터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차는 실버티팟에 담겨 나온다. 그 외의 티 스트레이너 등도 은으로 된 제품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만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리고 만다린에서 유명한 스콘. 따끈하게 틴박스에 따로 담아 제공되었다.



맨 아랫단.



중간 단.


맨 윗단.



내가 고른 차는 Taste of legend였다. 향과 맛이 괜찮아 어느 차를 쓰냐고 물어보니 미국의 어느 티컴퍼니 차를 혼합하여 특별히 만든 거라고 한다.

티팟옆에 보이는 것이 장미잼과 클로티드 크림이다. 스콘에 발라먹으면 되는데, 장미잼은 만다린에서만 특별히 제공되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맛은 터키의 전통과자인 터키쉬딜라이트 장미맛과 유사하다. 입안 가득 장미향이 퍼지는데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다. 장미잼은 따로 구입도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건 바로 스콘이다. 스콘과 장미잼만 따로 세트가 있어도 괜찮을 듯 하다.



 

 

 

5 Connaught Rd Central, Central,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