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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스페인] 다시 가고싶은 바르셀로나 맛집 Milagritos 그라나다에서 비행기로 저녁 늦게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우리는 허기진 하이에나 처럼 카탈루냐 광장 근처의 밤거리를 헤메고 있었고,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 MILAGRITO'S를 만났다. 그러나 정작 그날 밤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어 가보지 못하였고, 그 다음날은 휴무일이라 또 발걸음을 돌렸다가, 세번째날 점심에서야 가볼 수 있었다. 우리를 쉽게 허하지 않은 만큼 어떤 곳일지 궁금증은 더해만 갔다. 낮시간엔 사람이 없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왔다. 테이블마다 꽂아져 있는 예쁜 꽃이 우리를 방긋 반겨주는 듯 하다. 메뉴판이 조금 특이하게 진공비닐팩 같은곳에 쌓여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일부 메뉴는 Main Dish와 간단한 Tapa로 주문 할 수 있다. 우린 일단 추천받아 주문. 오늘은 샹그리아 대신 끌.. 더보기
[미국] 뉴욕 현지인이 추천한 Patsy's Pizzeria (팻시스 핏쩨리아) 뉴욕은 워낙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곳이라 각 민족의 음식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 진화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차이나 타운에 이어 리틀이탈리아를 이루고 사는 이탈리안들 역시 그들의 피자를 뉴욕에 정착시켰는데,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엄지를 척 할만한 뉴욕 피자맛집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Patsy's는 그 많은 핏짜리아 중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곳. 낮에 유람선 투어중에 투어가이드 아저씨가 추천한 곳이다. 유니온 스퀘어 공원에서 멀지 않다. 추천해준 분은 바로 이 가이드 아저씨이다. 맘씨좋은 할아버지처럼 생겼다. 잠시 투어 얘길 하자면, 우리는 투어패키지(투어버스, 유람선, 센트럴파크 자전거등 자유롭게 이용)를 외국사이트에서 예약했더니 죄다 외국인만 있는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아저씨는 한국인.. 더보기
[홍콩] 침사추이 딤섬 맛집 Hak Ka Hut (하카훗) 홍콩에 왔으니 딤섬 정도는 먹어줘야할것 같다. 굳이 한국에도 있는 크리스탈제이드를 찾다가 발견한 하카훗. 침사추이에 위치하고있다. @홍콩, 하카훗 / 2014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이 많다. 손에 쥐어준 종이를 들고 잠시 앉아있자 직원이 와서 우리를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어, 근데 자리가 여러명이 앉는 원형테이블(가운데 돌아가는 판이 있는)이다. 엉겹결에 다른 손님들과 합석(?)을 하게되었다. 테이블 구성을 보니 한국인 커플 한팀과 현지인 두팀정도. 난생 처음 겪어보는 합석상황에 다소 당황했지만, 메뉴판이 손에 쥐어지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 역시 먹는것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여행에서는 웬만해서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일부러 찾곤하는데, 중국이나 홍콩은 워낙 향신료에 편차가 심.. 더보기
[일본] 나고야 맛집 Harbs(하브스) 본점 한동안 일본에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구루메에 쏟던 관심도 차차 뜸해졌다. 그러던 중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배로부터 도쿄에서 하브스 라는 케익집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얘길 들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먹고왔다고. 아니 그렇게 맛있는 케익이라면 꼭 먹어봐야겠는걸 하고 생각하던 차에 나고야에 갈 일이 생겼고, 그 하브스의 본점이 바로 나고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 나고야, 하브스 / 2015 저기 보이는 건물 2층이 하브스 사카에 본점이다. 오른쪽 아래쪽에 보이는 출입구로 들어간다. 건너편에는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나고야 타워가 있다. 곤니찌와. 같이간 일본인 친구(나고야 토박이)의 엄마(마마)도 나고야출신인데, 마마가 대학생 일때부터 이곳 하브스가 있었단다. 도쿄에서 줄서서 먹을 ..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단골집 Luzia 바르셀로나에서 저녁에 간단히 무엇을 먹을까 하며 트립어드바이저를 열심히 검색하던 차, 꽤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다. 그 전날 숙소로 걸어가며 슬쩍 보았던 곳인데, 까탈루냐 광장에서 보케리아 시장으로 가는 람블라스 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는 Luzia(루찌아)라는 레스토랑 이다. 스페인 음식점 답게 Tapas는 기본적으로 있고, 화덕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있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Luzia, 2015 그때까지만 해도 우린 몰랐다. 이곳을 두번이나 오게될 줄은. 외관도 심플하니 깔끔한데, 내부 분위기나 조명 역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Bar 자리에 앉았는데, 오픈키친으로 되어 있어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과 준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알록달록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더보기
[일본] 나고야 명물 히쯔마부시 나고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ひつまぶし)'라고 한다. 나고야에 사는 일본인 친구(나고야 토박이)의 추천으로 유명한 '시라카와'의 히쯔마부시를 맛보게 되었다. @나고야, 시라카와, 히쯔마부시 / 2015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히쯔마부시구나~ 하며 감탄에 넋을 놓고 있었더니, 같이갔던 친구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게 밥 세공기 분량이란다. 에에? 혼또혼또? 근데 세공기치고 생각보다 작은걸로 보아 일본밥 기준인가보오. 요청을 하니 친절한 한국어 설명서를 가져다준다. 다만, 장어를 '정어'라고 적어놓았더라(직업병). 설명서에 쓰인 먹는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그대로 먹는다 2. 김, 파, 와사비를 취향껏 섞어 먹는다. 3. 육수를 부어먹는다. 그래서 대부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