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침사추이 딤섬 맛집 Hak Ka Hut (하카훗)

홍콩에 왔으니 딤섬 정도는 먹어줘야할것 같다. 굳이 한국에도 있는 크리스탈제이드를 찾다가 발견한 하카훗. 침사추이에 위치하고있다.

@홍콩, 하카훗 / 2014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이 많다.

 

손에 쥐어준 종이를 들고 잠시 앉아있자 직원이 와서 우리를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어, 근데 자리가 여러명이 앉는 원형테이블(가운데 돌아가는 판이 있는)이다. 엉겹결에 다른 손님들과 합석(?)을 하게되었다. 테이블 구성을 보니 한국인 커플 한팀과 현지인 두팀정도. 난생 처음 겪어보는 합석상황에 다소 당황했지만, 메뉴판이 손에 쥐어지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 역시 먹는것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여행에서는 웬만해서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일부러 찾곤하는데, 중국이나 홍콩은 워낙 향신료에 편차가 심하다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곳이 그나마 향신료 걱정을 덜 하고 먹을 수 있다.

이곳 하카훗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 그러다보니 이렇게 한국어로 쓰여진 메뉴판도 있다. 메뉴판에 체크해서 건네주면 주문 끝.

 

응? 찐국수 박테리아라니요ㅋㅋ

 

일단 익숙한 비주얼의 연잎밥과 통새우만두.

 

튀긴만두. 바삭바삭.

 

빠지면 섭섭할 쇼마이.

 

마무리는 망고푸딩으로. 와 이거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다. 게눈감추듯 뚝딱.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그런지 입맛에 딱 맞는다. 배부르지만 않으면 다른것도 더먹어보고싶을 정도. 다만 사람이 많아서 시끄럽고 좀 정신없는게(원치않는 합석 등도) 약간의 흠이랄까. 그리고 그날 아쉽게도 샤오롱바오가 다 떨어졌다고하여 맛보지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샤오롱바오와의 인연은 없었나보다. 이곳 말고도 다른곳에서도 먹지못하였으니..

 

※ 현재 침사추이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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