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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르투갈/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하늘 (2015) 서울에서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언제부터인가 서울의 뿌옇고 흐린 회색하늘이 익숙해져버렸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 만나는 높고 푸른 하늘은 너무나 반갑다. 올해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역시 여행 내내 눈이 시릴정도로 푸르다못해 새파란 하늘이 함께했다. 그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 나중에 이 하늘이 그리워질것 같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 / 2015 빨강 노랑 원색의 페나성과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 대조적으로 잘 어울렸던 곳이다. @포르투갈 호카곶 / 2015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몽롱해질정도로(바람이 하도 세서 몽롱하기도) 초현실적인 하늘과 바다였다. 그 옛날, 이곳이 세상의 끝이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었을터. @.. 더보기
여행의 의미 일년에 한번, 운이 좋으면 두어번, 나는 짐가방을 들고 떠난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나의 일상에서 가장 새롭고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고, 한편으로는 여행을 갈 수있을 만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했고 (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해병대 훈련보다 힘든) 여행일정을 소화할 만큼 건강하며 언제든 돌아갈 집이 있고 소중한 가족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시간이다. 앞으로 여기에 그동안의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나의 여행을 닮은 전문적이지도 않고 체계적이지도 않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소박한 이야기가 될 것같다. 10bstor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