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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 니스의 샤갈 박물관 (Musée National Marc Chagall)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방에 위치한 휴양도시 니스에는 샤갈 박물관과 마티스 박물관이 있다. 나의 취향은 마티스보다는 샤갈이므로, 망설임 없이 샤갈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샤갈박물관은 니스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를 타고가거나 걸어서 갈 수 있다. Bus n°15, 'Marc Chagall'stop and Nice Le Grand Tour bus, 'Marc Chagall'stop @프랑스, 니스, 샤갈박물관 / 2013 깔끔한 정원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샤갈 박물관. 우리가 갔을땐 오전시간이라 방문객도 많지않아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 정원안에 가득했다. 정원의 나무들 역시 샤갈의 그림을 닮은 듯한 모습이다. 샤갈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정원을 설명하고 있다. The garden In the.. 더보기
[미국] 뉴욕 현지인이 추천한 Patsy's Pizzeria (팻시스 핏쩨리아) 뉴욕은 워낙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곳이라 각 민족의 음식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 진화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차이나 타운에 이어 리틀이탈리아를 이루고 사는 이탈리안들 역시 그들의 피자를 뉴욕에 정착시켰는데,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엄지를 척 할만한 뉴욕 피자맛집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Patsy's는 그 많은 핏짜리아 중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곳. 낮에 유람선 투어중에 투어가이드 아저씨가 추천한 곳이다. 유니온 스퀘어 공원에서 멀지 않다. 추천해준 분은 바로 이 가이드 아저씨이다. 맘씨좋은 할아버지처럼 생겼다. 잠시 투어 얘길 하자면, 우리는 투어패키지(투어버스, 유람선, 센트럴파크 자전거등 자유롭게 이용)를 외국사이트에서 예약했더니 죄다 외국인만 있는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아저씨는 한국인.. 더보기
[대만]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과일 '석가' 대만여행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열대과일인 '석가'이다. 이름이 왜 석가인고 하니, 그 모양이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아 그렇다고 한다. @대만, 석가 / 2013 요렇게 올록볼록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 처음보는 그 생김새가 신기하기도 한데, 작명 센스 또한 기똥차구만. 석가를 살땐 만져보고 말랑한 느낌이 나는 것으로 구매해야한다. 딱딱한 석가는 아직 덜 익은 것으로 약 3일정도 두었다 먹어야 한다는데(후숙과일), 일반적인 대만 여행 일정이 길어야 3박4일인것을 감안하면 딱딱한 석가를 구입하면 여행일정 내에 그 참맛을 못 만날 수도 있다. (저 뒤의 화장품통 밀크티도 대만 여행에서 반드시 사먹어보아야 할 것중 하나이다. 종류는 라떼, 만델링, 수미야키 등 다양한데, 역시 그중에 최고는 오리지널 .. 더보기
[캐나다]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의 Friday Night Live를 즐기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토론토에 위치한 로얄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 ROM)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ROM에는 일반 박물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가 있었으니, 바로 ROM의 Friday Night Live이다. 박물관이 조용하고 정숙한 공간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박물관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고 춤도 추고 유물들을 보며 한잔 할 수도 있는 금요일 밤의 특별한 이벤트이다. 내가 캐나다를 방문하기 전, 토론토에서 유학중인 내친구는 이 FNL ROM을 이야기해주며 미리 예매해둘테니 캐나다 친구들과 함께 가자고 했고,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벤트에 나는 흔쾌히 콜!을 외쳤다. 나에게는 토론토 방문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 중 하나였다. 그리고 토론토에 도착한지 이.. 더보기
[홍콩] 침사추이 딤섬 맛집 Hak Ka Hut (하카훗) 홍콩에 왔으니 딤섬 정도는 먹어줘야할것 같다. 굳이 한국에도 있는 크리스탈제이드를 찾다가 발견한 하카훗. 침사추이에 위치하고있다. @홍콩, 하카훗 / 2014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이 많다. 손에 쥐어준 종이를 들고 잠시 앉아있자 직원이 와서 우리를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어, 근데 자리가 여러명이 앉는 원형테이블(가운데 돌아가는 판이 있는)이다. 엉겹결에 다른 손님들과 합석(?)을 하게되었다. 테이블 구성을 보니 한국인 커플 한팀과 현지인 두팀정도. 난생 처음 겪어보는 합석상황에 다소 당황했지만, 메뉴판이 손에 쥐어지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 역시 먹는것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여행에서는 웬만해서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일부러 찾곤하는데, 중국이나 홍콩은 워낙 향신료에 편차가 심..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맛집 Wok to walk (웍투웍) 바르셀로나의 우리 숙소는 람블라스 거리의 보케리아 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그래서 보케리아시장 입구를 매일 여러번 지나쳤는데, 시장 입구에 항상 길게 줄을 서있는 식당이 있었다. [출처] Wok to Walk 홈페이지 바로 이곳, Wok to Walk 이라는 전문점이다. 유럽전역에 여러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나름 요즘 핫한 곳인가보다. 이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큰 웍에 여러 토핑과 면, 소스를 넣고 휘릭휘릭 볶아내는 누들 & 라이스 전문점이다. 그리고 이 모든것은 고객님이 고르는 취향대로 만들어진다. [출처] Wok to Walk 홈페이지 먼저 베이스를 고른다. 면, 밥 모두 가능하며 면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고른다. 취향껏 좋아하는대로 선택. 토핑도 고를 수 있다... 더보기
[일본] 나고야 맛집 Harbs(하브스) 본점 한동안 일본에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구루메에 쏟던 관심도 차차 뜸해졌다. 그러던 중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배로부터 도쿄에서 하브스 라는 케익집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얘길 들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먹고왔다고. 아니 그렇게 맛있는 케익이라면 꼭 먹어봐야겠는걸 하고 생각하던 차에 나고야에 갈 일이 생겼고, 그 하브스의 본점이 바로 나고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 나고야, 하브스 / 2015 저기 보이는 건물 2층이 하브스 사카에 본점이다. 오른쪽 아래쪽에 보이는 출입구로 들어간다. 건너편에는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나고야 타워가 있다. 곤니찌와. 같이간 일본인 친구(나고야 토박이)의 엄마(마마)도 나고야출신인데, 마마가 대학생 일때부터 이곳 하브스가 있었단다. 도쿄에서 줄서서 먹을 .. 더보기
[스페인] 론다 츄러스 맛집 Alba 스페인 전통 간식 중엔 우리에게도 친숙한 츄러스가 있다. 우리는 누에보다리로 유명한 론다(Ronda)를 방문했을 때, 츄러스 맛집이라는 ALBA를 찾아갔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아침 11시경. 애매한 시간임에도 야외자리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오 여기 맛집 맞나봐. 운이 좋게 딱 한자리가 비어있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스페인, 론다, ALBA, 2015 메뉴판은 이렇다. 이 쇼콜라떼에 츄러스를 찍어먹는 거라 하니, 일단 츄러스와 쇼콜라떼 한잔을 시키고, 아무래도 너무 달 것 같아 커피를 한잔씩 시켰다. 가격은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다. 역시 스페인 남부도시는 쨍한 날씨도 매력적이지만 저렴한 물가도 너무나 매력적이다. 동글동글 뱀처럼 말려있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처.. 더보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대영박물관, 그리고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MET이라는 약칭으로 불리운다. @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 2014 구겐하임 미술관으로부터 조금 걸어내려오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보인다. 그 규모가 역시 3대 박물관에 들어갈 만 하다. 박물관 앞 계단에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고 있었다. 뒤로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줄지어 있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그야말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MET의 내부. 입장권을 팔기도 하나, 지난번 뉴욕 자연사박물관과 동일하게 Donation 입장도 가능하다. 판매소에서 Donation이라고 말하면서 내고싶은..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단골집 Luzia 바르셀로나에서 저녁에 간단히 무엇을 먹을까 하며 트립어드바이저를 열심히 검색하던 차, 꽤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다. 그 전날 숙소로 걸어가며 슬쩍 보았던 곳인데, 까탈루냐 광장에서 보케리아 시장으로 가는 람블라스 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는 Luzia(루찌아)라는 레스토랑 이다. 스페인 음식점 답게 Tapas는 기본적으로 있고, 화덕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있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Luzia, 2015 그때까지만 해도 우린 몰랐다. 이곳을 두번이나 오게될 줄은. 외관도 심플하니 깔끔한데, 내부 분위기나 조명 역시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Bar 자리에 앉았는데, 오픈키친으로 되어 있어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과 준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알록달록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더보기